사주한장

사주 가이드

사주팔자, 여덟 글자의 구조

사주팔자(四柱八字)는 말 그대로 네 개의 기둥(四柱)과 여덟 개의 글자(八字)입니다. 태어난 연·월·일·시, 이 네 개의 시간 좌표를 각각 두 글자씩의 간지(干支)로 적으면 모두 여덟 글자가 되는데, 이것이 한 사람의 명식(命式)입니다. 사주를 본다는 것은 이 여덟 글자 사이의 관계를 읽는 일입니다.

위쪽 글자를 천간(天干)이라 하고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 열 가지가 있습니다. 아래쪽 글자는 지지(地支)로, 자(子)부터 해(亥)까지 열두 가지 — 우리가 아는 열두 띠가 바로 지지입니다. 천간이 하늘의 기운이라면 지지는 그 기운이 땅에서 펼쳐지는 현장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네 기둥은 각각 무엇을 말하나

  • 년주(年柱) — 태어난 해의 기둥. 조상과 뿌리, 유년기의 환경을 보여주는 자리로, 띠가 여기서 나옵니다.
  • 월주(月柱) — 태어난 계절의 기둥. 부모·성장 환경과 사회적 기질을 보는 자리이며, 사주 전체의 온도와 계절감을 결정하는 가장 힘이 센 기둥으로 봅니다.
  • 일주(日柱)— 태어난 날의 기둥. 위 글자인 일간(日干)이 바로 ‘나 자신’이고, 아래 글자인 일지(日支)는 배우자 자리입니다. 사주 해석의 기준점이 되는 기둥입니다.
  • 시주(時柱) — 태어난 시각의 기둥. 말년과 자녀, 그리고 내면 깊숙한 지향을 보는 자리입니다.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이 기둥 없이 여섯 글자로 봅니다.

왜 음력이 아니라 절기로 나눌까

흔한 오해가 “사주는 음력 생일로 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절기(節氣)가 기준입니다. 해가 바뀌는 것은 1월 1일도 설날도 아닌 입춘(立春)이고, 달이 바뀌는 것도 매월 1일이 아니라 경칩·청명 같은 절입 시각입니다. 예를 들어 1990년 2월 3일에 태어났다면 아직 입춘 전이므로 사주에서는 1989년(기사년) 생으로 계산합니다. 같은 이유로 정확한 사주에는 태어난 시각과 절입 시각이 중요하고, 사주한장은 이 절기 시각을 기준으로 명식을 세웁니다.

여기에 더해 표준시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 표준시는 동경 135도 기준이지만 서울의 실제 경도는 127도라 시계가 태양보다 약 32분 빠릅니다. 또 1948~1960년, 1987~1988년에는 서머타임이 실시되어 시계가 한 시간 더 빨랐습니다. 사주한장의 진태양시 보정은 이 두 가지를 자동으로 반영합니다.

여덟 글자를 읽는 도구들

명식을 세웠다면 이제 읽을 차례입니다. 여덟 글자 각각은 오행(五行)— 목·화·토·금·수 다섯 기운 중 하나에 속하고, 그 분포로 타고난 기질의 균형을 봅니다. 그리고 일간(나)을 기준으로 나머지 글자들과의 관계를 십성(十星)이라는 열 가지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것이 성격·직업·재물·인간관계 해석의 핵심 도구입니다. 특정 글자의 조합이 만드는 신살(神殺)은 여기에 양념을 더합니다.

내 여덟 글자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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